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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2017년 회고

라우비 2018. 1. 20. 20:15

(스스로 돌아보는 용도이기에, 평소 포스팅과 어투가 다릅니다.)


2017년은 내가 개발자가 되기로 마음먹고 처음으로 공부를 시작한 해다. 목표는 연말까지 취업! 이었는데, 다행히도 목표는 이루었지만 요즘은 하면 할 수록 갈 길이 참 멀구나. 하고 느낀다.

1월 ~ 4월

패스트캠퍼스에서 처음으로 공부를 시작했다. 당시는 Objective-C로 진행되었다. 언어의 이름부터가 'Objective'. 객체지향이 최대한 손에 익게 하는 것을 목표로 달렸다. 이제까지 내 인생에서 최고로 열심히 살았던 기간. 이제 생각하면 정말 토이같은 'Soobook'과 '혼술집', '포켓몬 도감'을 만들었다. 이때의 작업은 이곳의 Objective-C 와 UIKit 관련 내용이다.

5월 ~ 7월

같은 강의에서 조교로 일을 했다. 언어가 바뀌어서 Swift. UIKit은 정말 조금이나마 알았지만 수준이었지만 Swift는 완전 입문 단계. 그래서 수강생들이랑 함께 듣는다는 생각으로 공부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예상한것만큼 많은 공부를 하지는 못했던 시기 같다. 그래도 다시 설명하면서 알게 된 것들이 많았다. 이때의 작업 역시 이곳에 저장했다.

8월 ~ 연말

THERE, 데얼에 회사에 iOS 개발자로서 입사했다. 이후에 실무에 부딪혀가면서 배우고 있다. 간략히 정리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1. Alamofire를 좀 더 제대로 (아직 멀었지만) 쓰게 되었다. 우리 회사 환경에 맞춰서 리스폰스를 enum 형태의 결과 타입으로 바꾸고, 상황에 따라 다른 모델을 전달해줄 수 있게 개량했다. devxoul님의 Graygram이 많은 참고가 되었다. (전해지지 못할지는 모르지만 멀리서라도 굉장히 감사합니다...😂)

  2. Interface Builder를 떠나게 되었다. 원래 굉장히 좋아했던 기능이었는데... 너무 반복적으로 동일한 설정을 해야 한다던가, 변수명 하나 바꾸려고 파일을 너무 여러개를 바꿔야 하는 등 불편한 점이 많았다. 결국 SnapKit을 알게 되면서 완전히 떠나왔다.

  3. 내가 즐겨쓰는 클래스들 중 몇가지를 모아 오픈 소스 라이브러리인 FlameKit을 만들었다. 오토 레이아웃을 이용해 스크롤뷰와 스택뷰를 조합하는 건 패캠 조교 시절부터 즐겨 쓰던 방식이었는데, 쉽게 쓸 수 있도록 하나의 클래스로 만들었다. 테이블뷰를 쓸 만큼 반복 UI가 없는 경우에 많이 쓰고 있다. 다만 이후에 너무 고칠 점이 많아, 베타로 놔둔 채 열심히 고치고 있다.


돌아보며

생각해보면 몇 가지 API를 배웠다고 해서 조금 기고만장해져 있었던 때가 있었던 것 같다. 쉽게 우쭐해지는 성향이 있으므로, 경계해야겠다.

주변을 둘러보면 새로운 언어와 플랫폼을 배우는 친구들이 많이 있어서 조금 초조하기도 하다. 하지만 나는 비전공자로써 개발을 시작한 지 아직 1년밖에 안 되었고, Swift와 UIKit을 더 자세히, 더 깊게 알고 싶다. 일단 지금의 나의 방향은 Swift를 차곡차곡. 그냥 써서 된다고 해서 두루뭉술 말고. 좀더 제대로 파보는 것이다. 2018년에는 코드에서 나름대로의 생각과 스타일이 묻어 나오는 Swift 개발자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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